亞 증시, 美 실물경제 우려에 일제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8.29 10:07
29일 아시아 증시가 미국 소비심리 급랭 여파로 일제히 급락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시작된 신용 위기가 소비심리 저하로 이어질 경우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감이 증시를 뒤덮었다.

오전 10시4분 현재 도쿄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 보다 400.49엔(2.46%) 급락한 1만5887을, 토픽스지수는 38.93포인트(2.46%) 내린 1545.67을 기록중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14.07엔에 거래되며 전일 뉴욕 마감가 대비 0.17% 상승했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35.08포인트(1.92%)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대만 가권지수도 168.43포인트(1.93%) 급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48% 급락했다.

전날 발표된 8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105를 기록, 전월의 111.9보다 6.9포인트 떨어졌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덮친 2005년 여름 이후 최대폭의 하락세다.

2분기 주택가격은 20년래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S&P는 6월 케이스-쉴러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케이스-쉴러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년 역사상 최대 낙폭이다. 10대 도시 가격지수 역시 4.1% 낮아졌다. 1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 하락은 199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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