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LNG는 2003년 설립돼 액화천연가스 생산을 위해 현지에서 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현재 SK에너지가 30%, 미국 파트너사인 헌트오일이 50%, 스페인 렙솔YPF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SK에너지와 마루베니는 지난 5월 지분 양수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해 사업에 대한 정밀 실사를 거쳐 이날 본계약을 맺었다.
이번 페루LNG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매각 대금은 1억 달러 수준으로 SK에너지는 매각 대금을 해외 신규 석유광구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지분매각으로 액화플랜트 건설 등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해외 자원개발 투자의 효율성 극대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자원개발 포트폴리오 재조정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천연가스를 가공해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페루LNG의 지분 매각에 한정된 것이며 따라서 SK에너지의 해외 자원의 매장량이나 생산량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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