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주 도미노 급락

김유림 기자 | 2007.08.29 08:07
서브프라임 우려가 재부상함에 따라 이번 위기의 근원지인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홈디포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금융주가 급락했다. 금융시장 불안의 중심에 서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4%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메릴린치가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등급을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이들을 비롯한 월가의 투자회사 주가들이 약세를 보였다.

메릴린치는 신용경색의 여파가 이들 회사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로 이같이 의견을 하향했다.

이날 리먼브러더스는 6%, 베어스턴스는 3.4% 시티그룹은 1.65% 각각 하락했다.


앞서 전날에는 골드만 삭스가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을 하향, 이들 기업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한바 있다.

유럽 은행권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영국 바클레이가 매각을 앞둔 독일 작센은행 투자로 손실을 입고 있다는 보도로 3.6% 급락하는 등 유럽의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아시아증시에서도 싱가포르 DBS 은행이 서브프라임에 당초 발표한 것보다 더 많이 물렸다고 밝힘에 따라 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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