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고해상도 14.3인치 전자종이 개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08.29 13:00

'IMID 2007'서 첫선… 낮은 내구성·신뢰성 대폭 개선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 대비 해상도를 대폭 개선한 14.3인치 전자종이를 개발, 29일부터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리는 'IMID 2007'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4.3인치 흑백 및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해상도를 3배 이상 개선한 흑백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함으로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분야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란 종이처럼 두께가 얇아 마음대로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14.3인치 플렉서블 전자종이는 A4 크기에 해상도는 QXGA(2048×1536픽셀)급으로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낮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대폭 개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시대를 앞당겼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 추후에 양산에 들어갈 경우에 기존의 TFT-LCD 생산라인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신규투자 없이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품은 전체 공정은 130℃ 이하에서 제작됐으며, 두께 0.3㎜, 무게 20g 이하, 반경 15㎜까지 휠 수 있고 종이와 같은 시인성 확보와 180도 광시야각을 실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은 얇고 깨지지 않아, 신문이나 잡지, 교과서, 서적과 같은 출판물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서적 분야와 휴대전화나 노트북처럼 휴대용 IT제품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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