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장,"금융硏 수준 연구기능 확대"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 2007.08.28 14:38

정채웅 신임 원장, 우수 인력 확보..해외 현지 리쿠르팅도 실시

보험개발원이 3년내에 금융연구원 수준으로 연구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채웅 신임 보험개발원장은 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험연구기능을 확충해 3년 임기 내에 타 금융권의 연구원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우수 연구인력 확보가 시급하므로 박사급 연구인력을 금융연구원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연구소장을 역량있는 인사로 조기에 영입하고 보험 외 은행, 증권, 사회, 법률분야 등 금융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인력을 유치하겠다"며 "미국 등 해외 현지 리쿠르팅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험개발원의 연구인력은 3월말 현재 27명으로, 금융연구원의 4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연구소 예산을 일반예산에서 독립편성하고, 연구소 예산의 생·손보간 부담을 업무량에 맞게 3대7에서 5대5로 조정키로 했다.

아울러 보험개발원은 보험회사의 글로벌화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사업 진출 수준별로 목표시장을 구분해 보험회사별로 차별화된 연구조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금융겸업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파생금융상품 모델을 개발하고 시장에서 과당경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등에 대한 상품개발과 가격책정 표준화 방안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게 보험사의 상장 또는 인수합병(M&A)시 가치평가 컨설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전문가 엽입과 해외 전문기관의 제휴도 검토키로 했다.

정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보험시장의 핵심기능을 수행하는 최고의 보험전문기관, 최고의 보험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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