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최악 산불, 관광업체 주가 급락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7.08.28 08:44
그리스의 절반이 탔다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관광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리스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이에 따라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증시에서 관광업체 주가도 산불 피해를 입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페리 운영업체인 미노안라인스가 4.3%, 경쟁업체인 레스보스 마리타임이 3.7% 하락 마감하는 등 관광업체들이 산불 타격을 입었다.

보험금 지급 급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에스니키보험도 5.6% 급락했다.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사상 최악의 산불이 27일(현지시간)로 나흘째 계속되면서 산불로 인한 사망자수가 63명으로 늘어났고, 이재민은 수천명으로 불었다.

그리스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인과 소방대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현상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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