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8일 이회창·29일 DJ 예방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08.27 17:54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오는 2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를 전후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전두환 전 대통령 등 국가 원로급 정치지도자들을 만나는 등 대외행보를 본격화한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후보가 29일 오후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후보로 당선된 뒤 전직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간 김 전 대통령이 '범여권 대통합'을 통해 한나라당에 맞설 것을 주문해 왔다는 점에서 정권교체를 부르짖는 한나라당 대선 주자와의 만남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후보는 또 28일 오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방문한다. 30일 오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31일 오전에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찾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면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28일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 '4강(强)'의 주한 대사들을 차례로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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