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 탈환… 외인 매도세 진정될까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7.08.27 16:15

열흘만에 순매수, 비중34%선에서 확대일수도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73억원 순매수(오후 3시 55분 현재)하며 마감했다. 소폭이지만 지난 8월 9일 이후 열흘만의 외인 매수세는 지수가 1800선을 탈환하며 얻은 기록이기도 하다.

때문에 큰 의미 부여는 힘들더라도 공포 수준으로 치달았던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 되면서 '공세'수준이던 외인 매도세가 진정되리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한국 증시 비중 축소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 결정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매수 전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매수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외국인의 매도 클라이맥스가 지났다는 지적도 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 이 날 종가에 투신과 은행권이 팔면서 매수가 체결된 성격이 강해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의지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이전과 같은 엑소더스 수준의 매도는 진행되기 어려운 점에서의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8월 9 일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였을 당시 외인 비중이 34% 아래로 떨어졌었다"면서 "금일에도 34% 아래로 떨어지자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 날 외국인 순매수는 일단 외국인 비중 34%에서의 비중확대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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