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4인 "선거인단 전원 본인확인하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08.27 11:23
▲한명숙 후보(맨앞)와
이해찬 신기남(뒷줄 왼쪽부터) 후보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대통합민주신당 친노주자들이 27일 이미 접수된 모든 선거인단에 대해 본인동의 여부를 조사해달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 3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민주신당 국민참여운동본부 발대식에 앞서 긴급 회동, 이 같이 합의했다고 이 전 총리측 양승조 대변인이 전했다.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은 정책발표회를 이유로 이날 회동엔 불참했으나 이들 3인 주자와 행동을 같이 하겠단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와 후보자간 연석회의를 제안하겠다"며 "연석회의에서 (우리 주장을) 받아들이는 여부에 따라서 토론회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의심 가는 선거인단만 일부 뽑는 '샘플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친노주자들은 모든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를 해달라는 주장이다.

친노 주자들이 이 문제를 걸고 인터넷토론회 불참까지 시사함으로써 오충일 대표 등 당 지도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목희 경선위 부위원장은 발대식에서 "각 예비후보들이 제기한 문제에 공명정대하고 분명하게 해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신당은 국민참여운동본부 발대식에 연이어 모든 후보들이 참가하는 '아름다운 경선 서약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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