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아이디어를 공모해 입상자를 한국 SK 계열사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한 이 제도는 중국 내 핵심인재와 사업아이디어 확보를 위한 차원에서 올해 처음도입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80여개 대학에서 300여팀(1000여명)이 응모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40명이 8주간의 일정으로 SK에너지,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에서 인턴으로 선발돼 근무하기도 했다.
SK는 매년 중국 현지 대학생 및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국인력 공채에 이들 인턴이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채용과도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이들이 내놓은 사업 아이디어 중 바이오 디젤, 통신 서비스 등 7개의 아이디어를 수행가능 아이템으로 선정했으며 나머지 아이디어도 해당 계열사에 보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적합한 사업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향후 중국의 고급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 전사 차원의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문화 확산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각 계열사들이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SK㈜ 인력실장 김태진 상무는 "유능한 인재확보가 중국사업 성공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방식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의 일환으로 확대, 계속 운영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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