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진정…국내외펀드 자금 유입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7.08.27 09:39

[펀드플로]

국내외 증시 회복세에 힘입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모두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외펀드의 경우 중국펀드 성과에 따라 자금이 몰리고 있다.

2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1089억원 순증가해 47조8246억원을 기록했다. 48조원대를 돌파할 기세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주에도 일별 1500~2000억원의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 펀드 시리즈가 증가액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KTB마켓스타주식펀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표 참조) 또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 펀드도 수탁액이 54억원 가량 늘었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 모두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날 368억원 늘어 31조7937억원에 달했다. 혼합형, 채권형 모두 소폭 늘었으며 재간접펀드는 여전히 -185억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펀드는 중국펀드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펀드를 중심으로 수탁액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정부가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접 투자를 허용함에 따라 홍콩 H증시가 한주간 15.81% 폭등한 결과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는 88억원 늘었으며 이어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펀드가 85억원 증가했다. 피델리티차이나 펀드도 수탁액 증가 상위권에 올랐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특히 중국펀드의 성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중국펀드가 해외주식펀드 자금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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