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1089억원 순증가해 47조8246억원을 기록했다. 48조원대를 돌파할 기세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주에도 일별 1500~2000억원의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 모두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날 368억원 늘어 31조7937억원에 달했다. 혼합형, 채권형 모두 소폭 늘었으며 재간접펀드는 여전히 -185억원 가량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펀드는 중국펀드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펀드를 중심으로 수탁액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정부가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접 투자를 허용함에 따라 홍콩 H증시가 한주간 15.81% 폭등한 결과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는 88억원 늘었으며 이어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 펀드가 85억원 증가했다. 피델리티차이나 펀드도 수탁액 증가 상위권에 올랐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특히 중국펀드의 성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중국펀드가 해외주식펀드 자금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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