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자니딥 특허침해 제재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08.26 15:34
LG생명과학은 자사의 고혈압 치료제 '자니딥(성분명 레르카니디핀)'의 제네릭을 판매하고 있는 제약사를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진행중이라고 26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의 '자니딥'은 2005년 12월 특허가 만료, 2006년 3월 제니릭이 출시됐으나 같은 해 12월 다시 결정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LG생명과학은 추가 특허를 받게 되면서 판매되고 있던 제네릭 제품에 법률적인 제제에 돌입했다.

이들 제네릭 제약사들은 LG생명과학이 '자니딥' 결정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제품 판매에 나섰는데, 적정 약가를 확보하기 위해 특허 침해에 대한 위험을 감수했다는 지적이다.

LG생명과학은 우선 이들 제약사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경고장을 발송하고 경고장을 받은 뒤에도 계속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에게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니딥'은 2000년 제품 출시 이후 매년 급속히 성장, 화이자의 노바스크에 이어 국내 고혈압 치료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5년 4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제네릭이 출시된 2006년에는 4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자니딥'의 제네릭은 유한양행의 '자니디핀정' 등 70여개 제약사에서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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