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설정후 6개월이 지난 수탁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의 지난주(8월17일~8월23일) 평균 수익률은 6.42%로 벤치마크인 코스피지수 상승률 6.37%를 소폭 상회했다. 앞선 주의 주간수익률 -11.49% 에 대한 충격을 극복한 양상이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증시가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반전하면서 이와 관련한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푸르덴셜 운용의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 2- 6'은 1주 수익률 9.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현대중공업과 POSCO,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상당 부분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량주 중심의 성장형 펀드다. 이어 '푸르덴셜파이팅코리아나폴레옹혼합 1'과 '푸르덴셜나폴레옹주식 2- 11'도 각각 주간수익률 9.14%와 9.13%로 뒤를 이었다.
한국운용의 펀드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부자아빠성장주식증권W- 1ClassA'은 1주간 8.54%의 고수익을 자랑했다.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classA'도 1주 수익률이 8.13%에 달했다.
삼성그룹주 펀드도 7%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과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는 각각 7.35%와 7.33%의 수익률을 작성했다. 여기에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 1'도 1주간 7.30%의 고수익을 냈다.
해외펀드는 중국펀드가 꿋꿋한 수익률을 보였다. 동부자산의 '동부차이나주식 1'은 1주간 11.56%의 수익을 보였다. 미래맵스의 '미래에셋맵스차이나주식 1'도 10.54%를 나타냈다.
신한BNP파리바의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한화운용의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 1(A)'는 각각 13.93%와 10.17%의 주간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선진국시장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는 여전히 낮은 수익률에 허덕였다.
삼성운용의 '삼성Global Best Japan종류형재간접'은 1주간 수익률이 -3.20%에 불과했다. 슈로더운용의 '슈로더팬유럽주식형재간접-자(A)-종류(A)'도 1주간 -1.70%의 수익률에 고개를 숙였다.
역외펀드는 증시 부침이 심한 태국과 대만펀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HSBC의 '태국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이 -13.45%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템플턴운용의 '템플턴 타일랜드 펀드'와 피델리티운용의 '피델리티 - 태국펀드'도 각각 1개월간 -10.33%와 -9.97%의 수익률로 울상을 짓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