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매매가 전달보다 2.8% 증가한 87만건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82만건을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6월 수치도 기존 83만4000건에서 84만6000건으로 상향됐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신규주택매매는 10.2%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통계가 신용 경색 공포가 심화하기 직전인 7월말까지의 집계여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RBS 그린위치캐피털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용 시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당분간은 주택 시장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 신규 주택 매매의 평균 값은 전달대비 0.6% 늘어난 23만9500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부가 22%, 남부가 0.6%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북동부 지역에서는 신규 주택 매매가 24%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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