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고금리BW "긍정 효과도 있다"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7.08.24 17:49
우영은 최근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대해 "운영자금 확보에 따른 결제조건 완화 및 금리스왑 효과, 외환차익 효과 등 긍정적인 효과도 많다"고 24일 밝혔다.

우영은 최근 리보금리+8%의 금리로 만기 5년짜리 해외 BW를 발행키로 했다. 23일 기준일로 할 경우 리보금리 5.49%에 8%를 더해 13.49%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영 관계자는 "리보금리를 스왑해 실제 이자율 부담은 12.2% 언더 수준이다"며 "공시한 금리보다 실제 부담하는 이자율은 낮다"고 설명했다.

우영측은 "무엇보다 단기 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해 유동성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시장에선 5년만기 채권을 발행하기 어렵지만 무담보 신용으로 5년만지 장기 채권을 해외에서 발행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우영은 이번 자금 마련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영은 "운영자금을 확보해 구매 결제 조건이 완화되면서 구매 단가의 네고가 가능해져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5년 장기로 채권을 발행한 상황에서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차입금의 10%정도가 외환차익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영은 "이번 BW발행으로 회사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손익구조개선이 예상된다"며 "LED 백라이트유닛과 LED조명 등 신규 사업의 공격적인 추진으로 실적 전망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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