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호씨, 블랙미디어 CB·BW 매입설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 2007.08.24 14:42
구본호씨의 블랙미디어(옛 실미디어)의 무보증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매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구본호씨는 최근 블랙미디어의 최대주주인 하나모두측과 CB-BW 매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금액은 총 42억6000만원이다.
이 물량은 감자 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총 61만8000주로 지분율로 계산하면 14.3%이다.

블랙미디어는 지난 5월18일 전 최대주주 김주현씨가 본인 소유로 보호예수된 주식 280만주(7.56%)와 경영권을 27억원에 ㈜하나모두 외 2인에게 넘겼으나 하나모두 측이 이를 한 달여 만인 7월12일 이강희씨에게 52억원에 재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강희씨는 하나모두에 계약금 10억원을 지급한 상태이며,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1일 잔금 42억원이 지급되면 최대주주는 하나모두에서 이강희씨로 바뀔 예정이다. 대표 취임후 이강희씨는 주식 보유물량은 28만주로 지분율은 7.56%이다.


앞서 블랙미디어는 19억9000만원 조달을 위해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한 데 이어 무기명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CB)를 160억원어치 발행키로 결정했었다.

한편 이강희씨는 "블랙미디어의 재무상태가 깨끗하다는 점과 가격 대비 다른 회사에 비해 메리트가 있어 인수를 결정했다"며 "공연전시와 음반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수익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구체적인 계획은 취임후 밝힐 예정이지만 바이오 분야 진출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고, 이중 진단시약 분야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