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에서 아쉽게 진 후 사흘째 '두문불출'하고 있는 박 전 대표는 "그저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심경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개인으로 단체로, 경선 기간 동안 저와 '생사고락'을 같이 하신 우리 캠프의 모든 분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 오로지 명분 하나로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분들에게 그저 한없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 분들의 어렵고 귀한 선택에 영광을 안겨 드리지 못한 제 자신이 스스로 용서가 되지 않고 죄스럽다"며 고통스런 마음을 담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제가 살아가는 동안 지지해 준 여러분과 캠프 관계자 분들에게 큰 빚과 여러분들 마음에 남겨졌을 상처를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저를 격려하고 지지해주신 분들과 캠프에서 소중한 시간을 같이 했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같이 전한다"고 글을 끝맺음했다.
박 전 대표의 글은 24일 오전 8시30분 현재 634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지자들이 남긴 200건 남짓의 댓글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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