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00명 공무원 증원 내달 '마무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7.08.23 18:56
올해 들어서만 1만3552명의 공무원을 늘린 참여정부가 임기를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또다시 800명 안팎의 공무원을 추가로 증원키로 함에 따라 '임기말 몸집불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정원은 지난해말 59만169명에서 이날 현재 60만3721명으로 2.3% 늘어났으며, 내달까지 60만4500명 수준으로 증원된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증원키로 한 공무원 정원은 이미 작년에 결정돼 올해 예산에 반영된 내용으로 내달까지 마무리될 것"이라며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공직사회 몸집불리기'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참여정부 기간중 증원된 공무원의 대부분은 국민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사회·복지 분야의 인원"이라며 "이번에도 경찰서 신설, 해경함정 도입, 우체국·우편물류센터 신설 등에 따른 증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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