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X파일]남양주 미분양업체 '이삭줍기'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08.23 16:44

진접지구 후광 이용 미분양 털어내기 나서


남양주에서 분양 중인 주택업체들이 진접지구 후광효과를 노리고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한 '이삭줍기'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이달 중 분양예정인 진접지구에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 미분양을 털어 내려 건설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남양주 일대에서 올 하반기에 분양한 업체들은 7개사로 미분양률이 10~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들 업체들은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남양주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전단지나 지역광고지를 통해 진접지구 내 85㎡이하 분양아파트가 10년간 전매규제라는 점을 강조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자사 아파트에 대해선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각종 옵션혜택이 있다는 점 등을 수요자들에게 부각시키고 있다.


파격적인 분양조건도 내세우고 있다. 미분양업체 대부분이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융자를 실시하고 있다. 분양가도 3.3㎡당 700만원대에 책정, 진접지구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중도금의 잔금이월로 초기부담금을 줄인 곳과 이미 준공을 마쳐 바로 입주가능한 곳도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미계약은 청약통장과 재당첨 금지를 신경 쓸 필요도 없는데다 진접지구 후광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면서도 "다만 미분양 아파트별로 택지지구내 편익시설 이용이 쉽지 않을 수 있고 분양가 수준과 융자혜택, 옵션이 다양한 만큼 꼼꼼한 비교분석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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