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민간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1000억원의 '기후변화기금'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변화기금의 재원은 현재 운용중인 '도시가스사업기금' 500억원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배당금(2008년~2010년) 200억원, 일반회계 전입금 300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시는 기존의 도시가스 공급 촉진사업외에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교체 등을 시행하는 사업자에게 저리로 융자해 주거나 사업비의 일부를 보조해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최근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다음달중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돼 공포되면 올해 말까지 융자 대상 , 절차, 한도액, 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을 시행규칙으로 정한 후 내년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기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화 관련 기술의 개발·이용을 촉진해 기후변화 관련 산업 육성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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