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亞 시장간 디커플링 현실화"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08.23 10:54

김재동 한국운용 본부장, "실물+금융시장도 디커플링 기대감"

한국투신운용 김재동 주식운용본부장은 23일 "미국과 이머징마켓간의 비동조화(디커플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주식으로부터의 이탈도 완화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미 실물경기에서는 디커플링이 어느정도 확인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수입이 줄었지만, 아시아권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 이는 아시아 역내 수출과 유럽, 라틴, 일본 등으로의 수출이 많이 이뤄진 것을 뜻하며, 미국에의 의존도는 그만큼 낮아졌다는 의미다.

세계경제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면서 아울러 금융부문에서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디커플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김 본부장은 "일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은행들이 선제적 방어를 잘 한 것 같다"며 "현재 주가상승은 어려운 상태에서의 회복 기대감이 매우 커진 상태"라고 풀이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국내증시는 심한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크게 하락한 상태"라며 "한국증시는 기관과 개인이 든든히 뒷받침하는 구조적으로 안정된 시장인 만큼,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완화되면서, 중공업 등 경기 민감주들이 큰 폭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향후 장세는 이같은 기대감과 함께 경제지표 발표, FOMC의 금리결정 등이 맞물리면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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