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는 자제…실적호전주 중심 접근해야"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7.08.23 10:48

-동양운용 이형복본부장

동양투자신탁운용 이형복 주식운용본부장은 23일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진정기미로 국내 증시의 회복세도 완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불꽃이 완전히 사그러들지 않은만큼 공격적인 투자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급락장이 오기전 대다수 전문가들은 1800선이 무난한 조정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미국발 악재로 예측을 넘는 급락으로 과매도 상태에 혼란을 겪었지만 서서히 당초 예상된 조정 국면을 맞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상승은 세계증시의 안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이며 큰 폭으로 주가가 떨어진 조선주와 증권주 등 '낙폭과대주의 반등장'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다.

국내증시가 큰 조정을 보인만큼 상반기처럼 급상승세로 전환하기는 힘들고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했다.


이 본부장은 "과거 셰례를 감안하면 외부 악재에 따른 조정을 회복하는데는 평균 2~3달 가량은 걸렸다"며 "등락이 이어지는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투자는 철저히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대부분 투신권도 이같은 장세에서는 실적호전주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마련"이라며 "갖가지 재료가 난무하는 종목에 대한 투자보다는 내성이 강한 실적호전주를 눈여겨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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