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난청검사비, 정부서 지원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 2007.08.23 11:00

복지부, 시범사업 거쳐 전국 확대 계획

보건복지부는 신생아의 선천성 난청 질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무료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을 서울 은평구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내년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분석작업을 거친뒤 신생아 대상 무료 청각선별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부산 수영구 △대구 동구 △인천 강화군 △광주 남구 △대전 동구 △울산 중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강원 원주시 △충북 충주시 △충남 보령시 △전북 군산시 △전남 광양시 △경북 구미시 △경남 창원시 △제주 제주시가 시범사업 대상이다.

이 지역에 주소지를 둔 가정에서 아이를 낳으면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출산 예정일 전·후 한달 이내에 시범 보건소에 신청해서 무료검사 쿠폰 및 모자보건수첩을 받아야 한다. 대상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고 쿠폰을 제출하는 식이다.


청각선별검사에서 재검 결과가 나오면 2차 협력병원에서 난청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비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도 지원해준다.

선천성 난청은 태아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듣지 못하는 질환으로 신생아 1000명당 1~3명 정도 발생한다. 완치가 안돼 언어·청각 장애인으로 성장하게 되지만 조기에 재활치료를 받으면 정상 청력에 근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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