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삼성코닝-코닝정밀유리 합병 검토"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08.23 09:07

"삼성코닝 위기 타개 방안 중 하나"

삼성이 삼성코닝정밀유리와 삼성코닝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코닝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다.

삼성은 23일 2년 연속 적자상태에 빠져 있는 삼성코닝의 경영 정상화 방안으로 삼성코닝정밀유리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다만 주주들과의 합의 등 복잡한 상황이 남아 있어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삼성코닝은 브라운관 TV용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1973년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사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코닝이 46.82%, 삼성전자가 45.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LCD TV용 기판유리 제조회사로 코닝이 50%, 삼성전자가 42.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코닝은 브라운관 TV가 LCD,PDP 등 평판 TV에 밀리면서 실적이 악화되기 시작했으며 2005년 110억원, 2006년 5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132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삼성코닝정밀유리는 LCD TV의 약진에 힘입어 매년 영업이익률이 50%를 넘는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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