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장기화시 실물경제 영향"(상보)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08.22 12:37

경제동향간담회, 최근 국내경기는 상승기조 유지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 장기화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우리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2일 서울 남대문로 본관에서 이성태 총재 주재로 가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오갔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경기가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서브 프라임 사태와 관련, 신용리스크에 대한 재평가가 일단락될 때까지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우리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향후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점검해 신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다만 투자자의 위험회피 성향이 점차 진정되면서 안정을 되찾아갈 것이라는 데에는 참석자들도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이밖에 우리 경제가 안저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 대기업 뿐 아니라 소규모 혁신기업의 발굴, 육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조화로운 성장을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식 연세대 교수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정부균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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