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신용의 위기, 차차 완화된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08.22 11:19

푸르덴셜 존 프라빈, 단기 증시전망은 '조심'

푸르덴셜 금융그룹은 주식시장의 단기전망은 조심스럽지만, 주식시장과 신용시장 모두 불안이 지속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존 프라빈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 수석투자전략가는 22일 9월 투자전망 보고서를 통해 "서브프라임 문제가 미국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존 프라빈은 "주식시장은 신용문제가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그리고 서브프라임 문제가 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가 분명해질 때까지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견조한 거시경제, 기업실적,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공격적인 중앙은행의 조치들은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고 신용시장의 불안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채권은 커진 변동성, 불확실성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한 위험회피 등으로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존 프라빈은 전세계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주택부문의 둔화가 길어짐에 따라 올 하반기에 추세선 이하인 평균 2.5% 정도로 둔화되겠지만, 서브프라임 문제가 미국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핵심 인플레이션 역시 하락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유로존의 2분기 성장은 2분기에 2.5%로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이 둔화를 보였지만 여전히 추세선에 머물러 있으며, 영국의 성장률은 3%로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인도 그리고 다른 이머징 시장에서는 강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유럽중앙은행, 영국중앙은행이 8월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들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경색에 대해 머니 마켓에 유동성을 투입하는 것으로 대응했고 금융 붕괴를 피하기 위한 그들의 결단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Fed는 재할인율을 50bps 낮추어서 몇 주 내로 금리를 내리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놓은 것으로 분석했다. 존 프라빈은 이로인해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더 넓은 범위의 자산을 구입하고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Fed의 조치는
다른 중앙은행들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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