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골거치식은 선체의 부품에 해당하는 블록을 크레인을 이용해 도크에 안치하는 것으로 선체조립에 착수하는 첫번째 공정이다.
이로써 대한조선은 2005년 하반기 조선소 건립공사에 들어간 지 20개월 만에 도크 1기를 가동하면서 사업이 본괘도에 진입하게 됐다.
지난 6월 인근 대불산단에 선박용 블록제작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제2, 제3 도크 건립공정 역시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대한조선은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 일대 총 150만평 부지에 조선소와 연관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이뤄진 조선클러스터 건립계획을 추진중이다.
완공시 규모면에서 세계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대한조선 해남조선소는 선박건조능력에서도 세계정상급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대한조선은 용골거치식에 앞서 20일 배연신굿과 대동굿의 기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김금화 선생을 초빙, 지역민과 함께 하는 해수굿 한마당을 가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