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아줌마 비정규직이 웃을 때까지"

머니투데이 이경숙 기자 | 2007.08.22 13:25

이랜드불매시민행동, '불매운동 지속' 선언 기자회견

'나쁜 기업 이랜드 불매 시민행동'과 '뉴코아·이랜드 유통서비스 비정규노동자 노동기본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랜드 아줌마 비정규노동자들이 웃을 때까지 불매운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랜드에 해고노동자의 복직, 무분별한 외주화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또 정부에 대해선 "농성 강제 해산, 단순농성 가담자에 대한 영장 재청구 등 공권력을 남용하면서 무기력하게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이랜드 그룹이 한 달 80만원 수준에 불과한 저임금의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의 인건비 절감에만 급급하여 노동자들을 대량해고하고 업무를 외주화함으로써 이미 많은 손실을 자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랜드 그룹은 소비자들에게 ‘나쁜 기업’으로 인식됨으로써 장기적으로 기업이미지를 회복하고 손실을 보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제라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영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합 총장, 최재봉 한국교회인권센터 사무국장,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공동준비위원장 등 사회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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