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랜드에 해고노동자의 복직, 무분별한 외주화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또 정부에 대해선 "농성 강제 해산, 단순농성 가담자에 대한 영장 재청구 등 공권력을 남용하면서 무기력하게 방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이랜드 그룹이 한 달 80만원 수준에 불과한 저임금의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의 인건비 절감에만 급급하여 노동자들을 대량해고하고 업무를 외주화함으로써 이미 많은 손실을 자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랜드 그룹은 소비자들에게 ‘나쁜 기업’으로 인식됨으로써 장기적으로 기업이미지를 회복하고 손실을 보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제라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영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합 총장, 최재봉 한국교회인권센터 사무국장,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공동준비위원장 등 사회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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