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완만한 성장 기대된다"-피델리티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7.08.22 09:08

김태우 피델리티자산운용 한국 주식 투자부문 대표

"한국시장은 여전히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김태우 펀드매니저는 22일 "한국은 기업 실적 상향 추세와 경기 확장 등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며 "최근 한국 증시의 조정은 장기 상승과정에 수반된 조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은 아직도 완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는 판단이다.

최근 서브프라임 이슈에 대해서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매니저는 "최근 서브 프라임 이슈가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서브 프라임이 전체 금융시장의 약 1%수준인 데다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이번 조정이 경제성장의 기본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도 세계 증시 평균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판단했다. 김 매니저는 "7월말 현재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은 34% 수준"이라며 "외국인들의 매도는 이머징 마켓 평균 (25%) 대비 높았던 한국 주식 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정상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태우 펀드매니저는 1993년 하나은행에서 주식 및 채권운용을 담당했으며 200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팀장을 거쳤다. 현재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한국 주식 투자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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