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바클레이에 6.2억불 긴급대출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08.22 08:45
영란은행(BOE)이 21일 한달 전 신용경색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문제가 발생한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은 영국내 3위 은행인 바클레이였으며 규모는 3억1400만 파운드(6억241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시중 은행들은 BOE에 계좌를 두고 일정액 이상을 유지하도록 요구받는데, 바클레이의 계좌 잔액이 기준에 미달해 이같은 긴급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다.

바클레이는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다 실패해 BOE의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클레이즈는 HSBC로부터 대출을 받으려다 시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클레이는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바클레이 자회사 바클레이 글로벌 인베스터스(BGI)가 운용하는 펀드는 금융시장의 급변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바클레이는 3개 펀드에 대해 환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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