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다음 타깃은 자동차 판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08.22 07:51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자동차 판매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N머니는 21일(현지시간) 주택과 주식 가격 하락에 따라 잠재적 자동차 수요자들이 구매를 연기하면서 이미 위축된 자동차 판매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높아진 금융시장 불안 여파가 자동차 판매에 본격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판매 조사기관인 에드먼드닷컴에 따르면 8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7월 판매는 19%나 감소했다.

에드먼드닷컴의 호세 톱랙은 "집값 하락과 신용시장 불안이 7월부터 가시화되고있는데, 이 변수가 이달 자동차 판매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 신용시장 이슈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판매 감소는 비단 GM 포드 크라이슬러와 같은 미국 업체만의 일이 아니다. 토요타 혼다와 같은 해외 업체들의 판매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전체의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낮추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경기 침체가 '자동차 기어에 더 많은 먼지를 끼얹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자동차 구입자들의 성향을 전문 조사하는 CNW 리서치는 최근 리포트에서 "잠재적 수요자들의 13.6%가 구입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1년전 10.1%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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