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1년물 대출 기준금리를 기존 6.84%에서 7.02%로 0.18%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4번째 금리 인상으로 인상된 금리는 22일(수요일)부터 적용된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예금 금리도 종전 3.33%에서 3.6%로 0.27%포인트 올렸다.
인민은행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은 잇따른 무역흑자로 외환보유고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이 급등한데 따른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식료품 물가 인상으로 인해 5.6% 급등, 10년래 최고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잠재적 경기 과열에 대해 우려해 왔다"며 "인플레이션이 10년래 최고로 치솟은 데 인민은행은 주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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