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폴슨, 21일 만나 해결책 모색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08.21 10:02

신용경색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

미국 경제 최고 수장 2명이 만나 신용경색 사태 해결책을 모색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도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의장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긴급 회동을 주선했다.

이번 긴급 회동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오전 10시경 도드 의장의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도드 의장은 회동 이후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을 예정하고 있다.

도드 의장은 그동안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 지원 모기지 업체들의 제한된 역할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모기지 시장을 간접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드 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보다 많은 모기지 채권을 매입해 경색 상황이 짙어진 모기지 증권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의원들은 최근 신용시장의 위기 증폭 현상이 가속화되자 정책당국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높이고 있다.

도드 의원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동은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통해 좋은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주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동은 모기지와 금융 시장을 안정화하고, 주택 보유자들을 돕는 방법은 물론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추가 조치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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