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올해 처음으로 '자금유입 줄었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08.21 08:48

16일부터 이틀연속 순감… 국내주식형펀드는 꾸준히 자금 유입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해외펀드는 올들어 최초로 전일부터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2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47조1069억원으로 이날 1898억원이 순수하게 늘어났다. 재투자분을 포함할 경우 전일대비 2071억원 증가했다. 8월 들어서만 재투자분 405억원을 포함해 2조3215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해외펀드는 재간접펀드의 환매가 급격히 이뤄지면서 자금이 줄어들고 있다.

해외주식형펀드(역내)는 187억원 순증했다. 이는 전일 437억원에 비해서도 줄어든 수치로 최근 유입세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전일대비 115억원 늘어났으나 재투자분 541억원을 감안할 때 426억원이 순수하게 감소했다. 재간접펀드는 전일 556억원이 순수하게 줄어드는 등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국내주식형 펀드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KTB마켓스타가 꾸준히 100억원대의 유입세를 지속했다.

디스커버리주식형3클래스가 173억원, 2클래스가 139억원 증가했고, KTB마켓스타주식A가 127억원 늘어났다. 삼성당신을위한리서치주식종류형1도 102억원 증가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와 봉쥬르차이나주식 1,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등 중국과 브라질 관련펀드로는 27~37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맥쿼리IMM글로벌인프라재간접ClassC1, 봉쥬르유럽배당주식 1은 각각 28억원, 24억원 빠졌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등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MMF잔액이 늘어나는 등 서브프라임 영향에 따른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87억원 증가했지만, 해외재간접펀드의 경우 재투자를 감안한 순수증감은 이틀 연속 '-'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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