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도이체방크 고문직 맡는다

김유림 기자 | 2007.08.21 08:24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도이체방크의 투자은행 부문 선임 고문직을 맡는다고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현재 알리안츠 산하 채권투자회사인 핌코 고문직을 맡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1월 FRB에서 떠난 후 대형 투자은행의 고문직을 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이체방크는 "우리의 투자자들에게 그린스펀의 전략적 시각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재임 후반 낮은 금리를 유지해 현재 신용 버블을 야기했다는 책임론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시각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린스펀은 퇴임 후 주로 자신의 자서전 집필에 몰두해왔으며 올 들어 활발한 강연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19년 동안 FRB 의장을 지내며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군림한 유명세에 걸맞게 강연료는 시간당 10만달러(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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