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쇄도, 단기금리 20년래 최대 급락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7.08.21 06:52
지난주 중앙은행의 재할인율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 우려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단기 국채 금리가 87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20일 3개월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0.66%포인트 하락한 3.09%로 거래를 마쳤다. 2001년9.11테러 때 하락폭 0.39%포인트를 웃도는 것으로, 1987년10월20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당시 금리는 증시가 폭락하면서 하락폭이 0.85%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펀드들이 위험이 있는 자산담보부 증권을 무조건 파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날 하락은 금융기관들의 단기 자금 운용 창구인 머니마켓펀드(MMF)가 주도했다. MMF 매니저들은 모기지를 비롯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덤핑하듯 팔고 대신 안전한 단기 국채로 러시를 이뤘다. 금리는 5일째 하락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단기금리의 급락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가 임박했음을 방증하는 현상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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