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허리케인 우려 둔화로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08.21 04:45
2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원유 트레이더들이 허리케인 '딘'이 멕시코만 인근에 있는 핵심 원유 생산 설비를 피해갈 것이라고 예상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1.10%(86센트) 떨어진 배럴당 71.12달러를 기록했다.

맨 파이낸셜의 원유 애널리스트인 존 킬더프는 "지난주 원유 시장은 허리케인 딘으로 인해 멕시코만 정유시설 일부가 피해를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미국 원유 인프라가 안전할 것이란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내셔널퓨처스닷컴의 사장인 존 퍼슨은 "허리케인 우려가 낮아짐에 따라 유가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배럴당 60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리케인 딘은 4등급에서 가장 위력이 센 5등급으로 강화됐다. 그러나 미국이 아닌 멕시코 벨리즈만이나 유카탄반도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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