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회장 "포스코 주가 60만원은 가야"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8.20 19:29

베트남 일관제철소 연말께 결정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0일 "포스코 주가는 회사 가치로 봐서 60만원은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변중석 여사의 빈소를 찾아 "주가가 더 올라야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해) 좀 더 안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주가가 더 올라야 인수자의 매입자금이 늘어나 인수합병이 어려워진다"며 줄곧 주가 부양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 회장은 아울러 베트남 일관제철소 건설과 관련, "현재 타당성 검토 중이며 연말께 가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현재 베트남 국영회사인 비나신그룹과 함께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앞서 이날 오전 한국전력과의 발전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베트남 제철소의 조강생산량 규모에 대해 "1단계로 400만톤으로 시작해보고, 전망이 좋으면 2단계(추가 400만톤)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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