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엎치락 뒷치락'…결과 파악 '혼선'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8.20 16:14
오후 12시30분부터 시작된 한나라당 경선 개표. 현장에서 전해지는 내용이 엎치락뒤치락하다보니 이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시차에 따라 혼선을 빚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양 캠프에서는 나름의 셈법으로 "이길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유리한 판세를 전하는 바람에 진짜(?) 결과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중간집계에서는 대의원·당원·일반국민 선거인단에서는 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후보 측도 여론조사에서 이긴다는 근거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다 오후 3시께 직접 선거인단의 개표 결과가 끝난 후 박 후보가 800표를 앞서고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약 8.4%(약2700표) 앞서, 결국 이 후보가 약 1900표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 캠프의 반응은 급격히 달라졌다.

승리를 확신한 이 후보 측은 기자석을 돌며 승리를 자축했고 박 후보 측은 아쉬움의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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