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은 이날 고 변중석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허 회장은 이어 대우조선해양 인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밝힌 후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해 12월 "언제든지 M&A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룹 내부에는 수조원의 현금도 비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유력한 인수 대상으로 점쳐졌었다.
GS그룹이 그동안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주력해온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에너지 부문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되며, 대우조선해양 역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GS에게 매력적인 M&A 대상이다.
허 외장은 이어 그동안 추진해온 해외자원 개발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해외자원개발은 가능성이 있는 곳이 있지만 성과가 하루이틀만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GS그룹 상반기 순익이 다소 떨어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허 회장은 "실적은 원래 오르고 내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하락한)환율의 영향이 조금 있겠지만 힘들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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