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개인은 '거꾸로 매매중'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08.20 14:35

개인, 지수 오르면 팔고-내리면 사고

선물시장에서 개인들의 '거꾸로 매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거꾸로 매매는 개인들이 지수가 오르는 날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지수가 하락하는 날 매수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개인들이 대거 변동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인의 경우 오후 2시30분 현재 387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현물을 여전히 매도하는 점을 볼 때 상승장 베팅으로 보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같은시각 개인은 567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944계약 순매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들이 변동성에 투자하는 '거꾸로 매매'에 나서고 있다"며 "외인들의 경우 시각 자체가 상승베팅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풀이했다.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이 지속되는 점은 큰 의미는 없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로 이어지면서 지수변동성을 줄여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수가 크게 오르면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이되고,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는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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