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한전과 연료전지사업 공동추진(상보)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08.20 11:36

연료전지의 제조 및 연구개발 분야 공동협력

포스코한국전력이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은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래 청정에너지인 발전용 연료전지의 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 시장 확대 및 정보교류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연료전지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발전용 연료전지의 제조 및 판매, 연료전지 분야의 연구 및 기술개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해외 연료전지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석탄-석유 등 연료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대기 중에 있는 산소와 수소를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

업무협력의 첫 단계로 포스코는 내년까지 국내 최초 250kW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인 한전 계열사 남동발전에 2.4MW 규모의 연료전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또 2010년 말까지 포항 영일만항 산업단지 6만3000여평 부지에 연산 100MW 규모의 세계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한전과의 업무 협력으로 향후 수요확대는 물론 차세대 연료전지의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발전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 4월까지 미국 퓨얼셀 에너지사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서울 탄천하수처리장,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RIST 등 3곳에 설치, 실험 가동하여 사업성을 검증했다.

특히 올 2월 세계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를 상용화한 미국 FCE사와 사업제휴 계약 체결을 통해 생산기술 및 국내외 시장 판매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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