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까지 코스피시장의 일중 변동성은 2.54%로 7월 1.70%보다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코스피시장의 변동성은 1.34%에 불과했고 4월에는 0.93%에 그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의 변동성 역시 2.41%로 전달의 1.30%보다 크게 확대됐다. 코스닥시장은 2월 변동성이 0.78%에 불과하기도 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도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코스피보다는 못했다. 8월 미국 다우지수의 변동성은 1.98%로 나타났다. 전달 1.18%보다 확대됐지만 코스피보다 적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 역시 전달 0.71%에서 1.45%로 확대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8월 중 변동성이 한국보다 높은 시장은 중국 상해종합지수(2.80%)밖에 없었으나 상해종합지수의 변동성은 꾸준히 높은 상태여서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만 크게 증가한 셈이다.
변동성 확대는 지난 16일과 이날 발동된 사이드카의 종류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16일 급락 때 발동된 사이드카는 매도호가를 정지시키는 매도 사이드카였지만 이날 발동된 사이드카는 매수호가를 정지시키는 사이드카였다. 불과 이틀만에 사이드카의 종류가 정 반대가 뒤바뀐 셈이다.
한편 일중변동성은 일중 고가와 저가의 괴리율로 고가에서 저가를 뺀 수치를 고저가평균으로 나눈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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