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조립공장 생산량 8만대로 확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7.08.19 17:36

크라이슬러와 제휴설은 일축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시장 반조립(CKD) 생산 규모를 현재 연 5만대에서 8만대로 대폭 늘린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9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타가즈(TAGAZ)사 타간로그 CKD(반제품 조립) 공장의 현대차 생산량을 현재 5만대에서 3만대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러시아는 신흥시장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부품공급 능력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 부품이 달린다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타간로그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12만대 규모로 별도의 설비 증설이 없이도 부품 공급만 가능하다면, 반조립(CKD)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러시아 타가즈사는 타간로그 공장에서 CKD 방식으로 쏘나타와 베르나(현지명 액센트), 포터(소형 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김동진 부회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나온 미국 크라이슬러와 현대차의 제휴설에 대해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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