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상회담 연기..준비 여유 생겨 긍정적"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7.08.19 16:16

중요한 부분은 회담 이후 경제협력

재계는 남북 정상회담이 10월초로 연기된데 대해 특별한 영향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회담 개최전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19일 "남북 관계가 한달 정도의 시간으로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계에서 (정상회담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던 부분은 사실상 회담 이후 구체적인 경제협력의 문제였기 때문에 회담 연기로 크게 영향받을 부분은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정상회담까지 한달 넘게 시간이 생겨 좀더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계 관계자는 "8월말은 기업들에게 너무 촉박한 면이 있었지만 10월초로 연기된만큼 어느 정도 준비해서 회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도 "정상 회담 이전에 정부와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주초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단체 대표 및 대북사업 관련 기업인들의 간담회 이후 28일 곧바로 방북할 예정이었지만 정상회담이 연기됨에 따라 이번주초로 예정됐던 노 대통령과 기업인간의 간담회도 순연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1차 정상회담 때와 달리 남북경제협력과 관련, 기존에 이뤄지고 있던 경제협력 분야 또 앞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 등에 대해 관련된 경제인들이 간담회를 갖는 등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기업들이 대북사업 등과 관련해 준비할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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