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기승..곳곳에 폭염사고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7.08.19 14:02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나흘째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에 각지에서 탈진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5시부터 경상남북도와 부산 대구 울산 등 남부지방에 폭염경보, 대전과 충청남북도 광주와 전라남북도 지방에는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중부와 경북지방에는 한때 소나기가 오겠고,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기온은 대구가 35도에 달하고 전주는 33도, 서울 31도 등으로 예상됐는데 무더운 날씨는 주 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 전남 등에 폭염이 이어지며 농촌지역의 70~80대 노인들이 급사하는 등의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4일째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논밭일을 하거나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다 탈진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외 물놀이 사고나 벌에 쏘이는 사건도 속출하고 있으며 전력소비량도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수일동안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노약자의 경우 더위에 무리한 일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하게 보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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