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가점제 시행전 분양, 효과있나?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08.19 13:16

8월 말까지 1만3396가구 공급예정

휴가철 잠잠했던 아파트 분양이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말까지 쏟아질 물량은 25개 사업장에서 1만3396가구.

이 같은 '분양 러시'는 오는 9월1일부터 예외없이 시행되는 청약가점제로 청약기회가 줄어드는 유주택자들이 막판 청약경쟁에 뛰어 들 것이란 건설사들의 계산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자금여력이 있는 유주택자의 청약률이 높아야 계약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손꼽히는 분양 단지는 대략 3곳으로 압축된다. 우선 22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대림산업의 서울 중구 황학동 주상복합아파트 '아크로타워'. 110∼193m²(33∼58평형) 263가구로,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이 가깝다.

23일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상현 힐스테이트'(860가구)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상현 힐스테이트'는 용인 '빅3' 가운데 청약가점제 시행 전 선보이는 유일한 분양 물량이어서 가점이 낮은 유주택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549만원이며 별도로 3.3㎡당 58만원의 발코니 확장 등의 옵션이 추가된다.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동시분양도 관심을 끈다. 금강주택, 남양건설, 반도건설, 신도종합건설, 신안, 신영, 경기지방공사 등 7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동시분양 물량은 5927가구.

오는 24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고 입주자모집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분양가를 주변시세보다 비싸게 책정, 지자체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는 20일 열리는 남양주시 분양가자문위원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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