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李지지자, 투표용지 촬영 적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7.08.19 09:52

"부산진구서 휴대폰 카메라 촬영, 선관위 적발"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측은 경선 투표일인 19일 "오늘 오전 6시 10분 이명박 후보의 핵심 측근인 이성권 의원의 지역구 부산진구에서 한 여성이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다가 선관위에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선관위에 적발된 여성에 대해 "이 의원의 장인이 운영하는 식당 종업원으로 장인과 함께 와서 투표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강남구청에서 투표를 마친 박 후보는 투표 후 이 소식을 접하고 "지금 소감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부산진구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고 격분했다.


홍사덕 선대위원장도 "이 후보 측에서 투표용지를 카메라로 찍어 제출하면 금품을 제공한다는 정보는 며칠 전부터 널리 퍼졌다"며 "이 후보 측의 이같은 행위는 헌법상의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하는 헌법질서 파괴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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