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장관, DJ 대신 변중석 여사 빈소 방문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7.08.18 19:04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18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조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의원에게 전달하는 조의를 대신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차 정상회담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6자회담 등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는만큼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잘 준비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지금도 돕는 자세고 앞으로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담에 앞서 노 대통령과 김 대통령이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1차 회담 준비 실무진들이 청와대에서 요구하면 비공개적으로 의견을 주고 있다"며 "노 대통령을 김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정일 국방장관을 직접 만난 바 있는 김대중 대통령을 방북 전에 만나 조언을 듣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것을 고려,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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