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마지막 전당대회, 진통 또 진통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08.18 16:35
▲"흡수합당 반대"를 외치는 열린우리당 지킴이연대 회원
열린우리당 마지막 전당대회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오후 4시 현재 일산 종합전시장(킨텍스)에서 진행중인 전당대회는 대의원들이 채 입장하지 못해 계속 늘어지고 있다.

시간을 버느라 예정에 없던 대선주자 연설까지 들었지만 참석자 수를 보고하는 '성원보고'를 하지 못했다. 전대를 무산시키려는 우리당 지킴이연대 회원 등이 대의원 입장을 막아섰기 때문이다.

우리당의 현재 대의원은 5347명. 민주신당과 합당 결의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선 최소한 그 과반인 2674명이 참석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전대가 시작할 때 성원을 확인한다.

전대는 오후2시20분 시작했다. 주최측은 성원보고를 미룬 채 합당 결의안에 대한 찬성반대토론까지 강행했다. 일부 대의원들이 "성원보고부터 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당직자, 대의원간 몸싸움이 이어졌다.


백원우 의원의 찬성토론에 이어 김원웅 의원의 반대토론까지 가서야 소란은 진정됐다. 오후4시20분을 넘어서 과반수가 입장했다는 얘기가 들렸다. 정확한 참석 대의원숫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4시30분을 넘겨 김혁규 의원이 두번째 반대토론, 배기선 의원이 두번째 찬성토론을 위해 차례로 연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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